북미, 유럽,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전 세계 14개 지역 24개 프로팀 144명 선수들이 10월 한 달간 치열한 토너먼트 예선전을 거쳐 유럽의 강호 프나틱(Fnatic)과 중국의 신흥강자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최종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인천에서 격돌하게 된다.
앞서 6연패 신화에 도전한 e-스포츠 최강국 한국은 8강전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실 만큼, 올해 예선전은 많은 이변을 일으켰다. `e-스포츠에 영원한 레전드는 없다`는 속설을 입증하듯 결승전도 예측불허의 명승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AG경기장 등 체육시설을 활용한 원도심 재생을 위한 프로 e-스포츠 마이스(MICE)산업 육성 일환으로 미국 본사 및 한국지사 관계자,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유치 협력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또 세계 프로 e-스포츠 대회 최적지로서의 도시 브랜딩과 해외 참가자 확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유치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세계 3대 프로 e-스포츠 중 최고의 프리미엄 이벤트의 하나인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한국) 예선전 인천 개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러시아, 핀란드 6개국 선수와 팬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명승부전을 펼쳤다. 특히 롤드컵 결승전은 전 세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19개 언어, 120여 개국 6,500만명에게 방송된다.
인천시는 10월 16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참가자 안전 및 행사장 시설이용, 주변 교통정리, 주차공간 확보, 다채널 온오프라인 홍보, 식품위생안전, 입점업체 피해 최소화 등을 통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인근 주요 호텔 등 마이스 얼라이언스(MICE Alliance) 회원사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선수 및 팬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8월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예선에 이은, 11월 대망의 롤드컵 결승전 인천 개최는 세계 프로 e-스포츠 시장규모의 초고속 성장 추세에 우리 시가 명실공히 e-스포츠 메카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AG 경기장 등 뛰어난 체육시설을 활용해 전 세계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인천을 찾고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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