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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 가해야”

허창수 회장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 가해야”

등록 2018.10.18 09:00

임주희

  기자

GS,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 개최

허창수 GS 회장. 사진=GS건설 제공.허창수 GS 회장. 사진=GS건설 제공.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태국은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4%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등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가는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한 GS 사장단은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확대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장단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GS의 각 계열사가 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방안 등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GS관계자는 “이번에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것은,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 핵심 국가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시장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항공·도로 물류 허브로서의 아세안 시장의 수출 전진기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7년 GS그룹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약 49.3%인 29.3조원을 달성하여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부분을 해외에서 얻고 전세계에 54개 해외법인과 37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GS 출범 첫 해인 2004년 매출 23조원 중 수출 및 해외 매출 비중이 7.1조원으로 30%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창수 회장은 이번 사장단회의에서 “GS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경쟁력을 키워 가는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왔다”며 “GS가 그 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국은 최근 ‘타일랜드 4.0’ 경제개발정책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과의 접경지역인 동부 3개 주에 걸친 동부경제회랑(EEC:East Economic Corridor)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GS도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태국 동부경제회랑은 한·태 미래산업 협력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를 위해 태국 정부가 향후 5년간 50조원 투자하기로 하는 등 태국과 주변의 아세안 회원국들, 중국, 인도를 잇는 물류허브는 물론, 석유화학, 자동차, 전자 등 주요 산업의 제조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 회장은 “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까지 확대되고 있어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 수출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사업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태국에 진출해 있는 GS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 판로 개척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는 가교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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