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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 확대···2만명 고용해 일자리도 창출

[온라인쇼핑 전성시대-쿠팡]로켓배송 확대···2만명 고용해 일자리도 창출

등록 2018.08.31 17:16

수정 2018.08.31 17:42

정혜인

  기자

쿠팡 인천 메가 물류센터. 사진=쿠팡 제공쿠팡 인천 메가 물류센터. 사진=쿠팡 제공

온라인 쇼핑업계의 배송 경쟁이 심화하면서 속도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품질과 가격이 더 이상 업체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 빠르고 더 친절한 배송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온라인쇼핑 대표 브랜드로 떠오른 ‘로켓배송’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확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함께 이뤄 고용과 성장을 함께 이루는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다.

쿠팡은 현재 인천과 덕평에 각각 약 3만평 규모의 메가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약 10여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쿠팡맨들의 배송 거점인 '캠프'도 전국 40여 곳을 운영하며 50개 이상의 물류인프라를 구축했다.

쿠팡맨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전담하는 물류인력이다. 쿠팡은 업계 최초로 배송직원을 직접 고용했다. 또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연봉 및 복리후생 제도를 앞세워 인력을 끌어모았다.

국내 택배 산업의 경우 직접고용이 아닌 지입제 형태로 운영돼 택배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쿠팡은 직영제 형태로 쿠팡맨을 직접 고용하고 운영해 이들에게 안정적 급여와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쿠팡이 최근 로켓배송 이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주요 지역에 물류센터와 캠프를 늘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총 고용 규모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쿠팡은 올해까지 쿠팡맨 1000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쿠팡은 전국 10여개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총 1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인천, 호법(경기 이천), 목천(충남 천안), 여주 물류센터 등 약 4~5곳의 센터를 확보하면서 신규 인력 채용도 가속화 중이다.

현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총 1만2000여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정규직과 계약직이며, 단기 아르바이트 형태 근무자는 5000여명으로 수준이다. 상품을 창고에 적재하는 것은 물론 재고 관리, 포장 등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 투입된다.

쿠팡 본사 직원 수도 3000명 이상이기 때문에 쿠팡맨과 로켓배송과 관련 물류 인프라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합하면 약 2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셈이다. 이는 온라인쇼핑 업계 최다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4년 3470억원에서 지난해 2조7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더 좋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 등과 함께 관련 고용이 이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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