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신고환자가 28명(27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는 8명이며 이 중 3명은 간 질환이나 알코올중독,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보통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6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는데, 국내에서는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인 5~6월부터 서서히 나타나 온도가 상승하는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이후 해수 온도가 떨어지는 10월 이후 소멸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신고환자의 75%가 어패류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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