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6℃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5℃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5℃

광주대, 축구로 한·일 우정의 징검다리 놓다

광주대, 축구로 한·일 우정의 징검다리 놓다

등록 2018.08.26 16:00

강기운

  기자

오테몬가쿠인大와 3년째 훈련·친선경기글로벌화 구축 가속도···우의·교류 확대

광주대, 축구로 한·일 우정의 징검다리 놓다 기사의 사진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일본 오사카 오테몬가쿠인대학과 축구 경기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등 국제교류에 나서고 있다.

대학의 국제교류가 대개 학술정보와 교수·학생 상호 파견 방식이고, 국가대표팀 승선이 아니면 국제적인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제한적인 스포츠계 풍토를 감안하면 광주대와 오테몬가쿠인대가 축구를 통해 우호증진과 국제교류를 강화하는 것은 혁신에 가깝다는 평가다.

광주대는 자매결연한 오테몬가쿠인대학 축구부 선수단 40여 명을 초청,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학교 대운동장에서 합동훈련과 4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두 대학은 지난 2015년 자매의 연을 맺은 이후 유학생 교류는 물론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축구부 하계 전지훈련을 함께 하는 등 스포츠 교류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테몬가쿠인대학 축구부는 광주에 머무는 동안 광주대의 도움으로 다른 대학 축구부와도 3차례 더 친선 경기를 갖는다.

25일 광주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1차 친선경기에선 빠른 원-투 패스와 강한 압박 등으로 볼 점유율을 높인 광주대가 전반 김근웅 선수의 결승골과 후반 조규성 선수의 멀티골(2골)에 힘입어 오테몬가쿠인대학에 3대0으로 낙승했다.

경기 후 광주대 이승원 감독은 “일본은 선수들의 볼 관리 능력과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이라고 평가했다.

오테몬가쿠인대학 요네야마 감독은 “광주대 팀은 힘과 스피드가 좋고 패스 정확도가 높았다” 며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의 투지와 정신력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대 축구부는 올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에 오르는 등 대학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오테몬가쿠인대학 축구부는 오사카 지역 60여 개 대학 축구팀이 참가하는 간사이대학축구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