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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가 선택한 소프라노' 박혜상의 비상

'플라시도 도밍고가 선택한 소프라노' 박혜상의 비상

등록 2018.08.23 21:12

강정영

  기자

9월4일 수성아트피아 보컬리스트 컬렉션 두변쨰 무대

'플라시도 도밍고가 선택한 소프라노' 박혜상의 비상 기사의 사진

대한민국의 차세대 디바 소프라노 박혜상이 수성아트피아를 찾아온다.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9월4일 보컬리스트 컬렉션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강요셉과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인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주역 가수 바리톤 이동환에 이은 두번째 무대다.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새롭게 계획된 보컬리스트 컬렉션을 통해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을 지역무대에 최초로 소개한다.

'맑고 경쾌한 목소리와 콜로라투라의 기량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는 뉴욕 타임즈의 찬사를 받은 소프라노 박혜상은 2010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 세종·매경 음악콩쿠르 성악부문 대상, 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5위, 2015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및 최다관중상, 2016년 제르다 리스터 재단 국제콩쿠르 우승 등 국내외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리차드 보닝, 마릴린 혼, 르네 플레밍, 레나타 스코토, 마리엘라 데비아, 루치아나 세라 등 거장들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했다.

또 플라시도 도밍고, 지기스발트 쿠이켄, 로널드 뷔어, 제임스 레바인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 공연하는 영예를 누렸다.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특별한 인연은 그녀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의 영 아티스트로 선발돼 활동하던 중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한 2015년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에서 함께 이중창을 선보였고 도밍고 영 아티스트 콘서트의 게스트로 초청받아 LA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서기도 했다. 현재 박혜상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린더만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Lindermann Young Artists Program)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자아내며 차세대 디바로서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은 세계적 패션잡지 'VOGUE'에 소개될 만큼 빼어난 외모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국제적인 명사이자 미국판 'VOGUE'의 편집장이기도 한 안나 윈투어의 초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18 매트 갈라’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영 아티스트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던 중 지난 2015년 KBS ‘더 콘서트’에 출연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다운 연인이여, 노래하지 마오’, 대학시절 첫 데뷔곡으로 불렀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었던가’, 대중가요 ‘거위의 꿈’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수성아트피아의 보컬리스트 컬렉션을 통해 지역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나게 될 이번 공연에서 박혜상은 클라라 슈만과 가브리엘 포레, 풀랑크, 드보르작의 가곡들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발췌한 아리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전 세계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성장해온 소프라노 박혜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귀한 공연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네이트 레스킨과 호흡을 맞춘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소프라노 박혜상은 다양한 음색과 놀라운 성량, 뛰어난 연기력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디바로 손색이 없다. 수성아트피아는 보컬리스트 컬렉션을 통해 성악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넘치는 지역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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