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은 상반기 매출액 317억원, 영업이익률 27.4%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액 387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단 영업이익률이 작년 39.8%에서 27.4%로 축소된 것은 신규사업으로 진행한 2차전지 검사장비를 공급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비슷한 매출액이 예상되며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 수익성이 낮은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중국향 압혼장비 및 관련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 검사장비의 경우 내년 대형 2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올해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액은 지난해 말 수주한 1차, 2차 공급계약 금액인 21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소형 2차전지 검사장비로 올해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추가적인 수주가 올해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차 및 ESS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대형 2차전지 검사장비를 개발 완료하고 주요고객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이원텍은 약 6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규사업 진출은 물론 동사와 시너지를 가져올 관련 기업의 M&A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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