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9℃

  • 인천 10℃

  • 백령 7℃

  • 춘천 9℃

  • 강릉 9℃

  • 청주 9℃

  • 수원 10℃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0℃

  • 여수 12℃

  • 대구 9℃

  • 울산 11℃

  • 창원 10℃

  • 부산 14℃

  • 제주 12℃

이산가족, 금강산 도착···2년 10개월 만에 남·북 가족 상봉

이산가족, 금강산 도착···2년 10개월 만에 남·북 가족 상봉

등록 2018.08.20 15:08

손희연

  기자

이산가족 상봉.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산가족 상봉.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측 이산가족들이 20일 낮 12시 55분께 금강산에 도착했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 짐을 푼 후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상봉을 한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북 이산가족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얼굴을 맞댈 기회를 가진다고 전했다.

이번에 북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산가족은 7명이다. 형제·자매와 재회하는 이들이 20여 명이며, 조카를 비롯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3촌 이상의 가족을 만나는 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날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북측 주최로 하는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21일에는 숙소에서 오전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곧이어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한다. 가족끼리만 식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작별상봉에 이어 단체 점심을 하고 귀환한다.

이들에 이어 24일부터는 2박 3일 동안 북측 이산가족 83명과 남측의 가족이 금강산에서 같은 방식으로 상봉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