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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18-08-14 07:33

수정 :
2018-08-14 07:44

[stock&톡]주가 열등생 한국금융지주, 겹호재로 반등할까

자회사 호실적‧은산분리 완화 기대 ↑
주가 상승 모멘텀에도 주가 저평가
증권사 제시 목표주가와 괴리율 높아

최근 들어 꾸준히 주가가 하락한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자회사 호실적 전망과 은산분리 완화 논의 등을 계기로 주가 반등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1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200원(3.34%) 내린 6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째 주가 하락세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9억원, 23억원 가량을 매도하며 약세를 견인했다.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올해 들어 2분기 말까지 꾸준히 주가가 뛰어 5월 말에는 장 중 9만89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시 약세로 꾸준히 뒷걸음질 쳐 5월 고점 대비 약 35% 정도 하락, 현재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올해 들어 증권가에서 제시한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는 최저 9만2000원에서 최고 13만원이다.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괴리율은 %에 달한다. 다각화된 수익구조 등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현 주가 수준은 PER(주가수익비율) 7.6배로 금융업종 PER 8.47배 대비 약 4%가량 낮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G2(미국‧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지수 하락이 꼽힌다.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주 수익원인 한국투자증권의 이익기여도가 높아, 다른 금융지주보다 증권 업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업계에서는 2분기 주식 거래대금과 ELS 조기상환규모가 전분기대비 각각 0.8%, 7.9%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이익규모도 많게는 30%에서 적게는 20% 정도 같은기간 감소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번 은산분리 완화로 카카오와 함께 한국금융지주도 함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주가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5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단 카카오가 지분 은산분리 완화를 통해 지분 15% 이상을 확보할 때는 지분을 매각하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은산분리에 대한 콜옵션 계약 때 대주주 자리는 내주더라도, 수익성 강화를 위한 자본 확충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하반기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주가 모멘텀으로 꼽힌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은산분리 완화로 인해 지분율이 하락하더라도 은산분리 완화가 되지 않을 경우의 발생할 수 있는 자본확충 부담과 은산분리 완화시 카카오뱅크의 현 사업구조 상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금융지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전통적 위탁매매수수료 외에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계열사(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벤처투자, 카카오뱅크)를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및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향후 자산관리 부분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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