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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대학원 문화학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발 참가

조선대 대학원 문화학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발 참가

등록 2018.08.07 19:22

강기운

  기자

“한국의 전통 춤과 민화, 민속놀이 등 시연” “국제적 경험과 문화기획 역량 강화 목적”

조선대 대학원 문화학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발 참가 기사의 사진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는 대학원(원장 최후균) 문화학과(주임 이승권) 재학생들이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한국의 전통 춤과 민화, 민속놀이 등을 에든버러 현지에서 직접 시연하며 관객들에게 체험토록 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대가 문화학과 학생들에게 국제적 경험을 쌓게 하고 문화기획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강원 연구교수의 기획, 정상연 현장감독의 연출로 김도형/정승아(부채춤), 신진희/김여진(민화), 임현정/김정(팽이치기), 강민혜/정상연(제기차기), 신혜린/채지선(통역) 등 1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은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시에서 매년 8월 경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이다. 축제기간동안 전 세계에서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에든버러 시내 곳곳의 특설무대에서 약 2,000개의 공연이 시연되며, 이 공연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이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다.

문화학과 학생들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 곳은 매년 밀리터리 타투 공연이 열리는 에든버러 성에서 홀리루드궁으로 이어지는 로열마일의 헌터 스퀘어(Hunter Square)로, 에든버러 축제의 메인 무대이다. 문화학과 학생들은 이곳에서 가장 복잡하고 많은 관람객이 모여드는 토요일 오후에 공연을 펼쳤다. 행사 당시 현장에서는 관람객 수백 명이 시연에 참여했고 참여자에게는 민화가 그려진 부채와 민속공예품을 선물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대학원 문화학과에서는 매년 2회에 걸쳐 세계 각국의 문화현장에 실습생을 보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국제적 감각과 융복합적 문화기획 역량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이승권 주임교수는 “다양한 체험과 실습을 통해 실제 문화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문화 인력을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키워진 인재들이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광주를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감독으로 참가한 정상연씨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었지만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했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세계의 많은 예술인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번 체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새로운 기획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무용을 시연한 김도형은 “우리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다. 내가 가진 문화를 자신 있게 표현한다면 세계 사람들과 충분히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연에 참여한 정승아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어떤 방식이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고, 그것이 새로운 가능성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민화 그리기를 시연한 신진희는 “세계 사람들이 우리 민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체험에 참여한 각국의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참여했고 일반인의 삶 속에 깊게 스며있는 한국민화에 대해 알게 되면서 매우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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