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8.3도로 이는 서울에서 현대적인 방법으로 기상을 관측한 1907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홍천과 영월의 38.5도다. 이어 경북 의성(38.0도), 충북 충주(37.6도), 경기 수원·충북 제천(37.5도), 강원도 정선(37.3도)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은 37.2도, 광주는 37.0도, 인천은 35.2도, 대구는 34.3도, 부산은 33.9도, 울산은 32.6도, 제주는 31.6도를 기록했다.
대표 관측소가 아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강북구가 39.3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는 오늘보다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서울의 경우 낮 최고 온도가 3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한반도의 폭염은 티베트에서 발달한 대륙 고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폭염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1994년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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