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신임 부회장 김용근은 누구?

산업 정책 고위 관료 출신 ‘산업정책 전문가’

김용근 신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12일 선임됐다.

김 신임 부회장은 산업 정책 고위 관료 출신으로 산업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56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3회로 1985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발을 들인 후 2003년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국장), 2007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 2007년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초대 원장을 거쳐 2013년부터 한국자동차산업협 회장직을 맡았다.

특히 2015년 일본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 미국 GM, 프랑스 르노 등 주요 선진국 4개 완성차기업의 노사관계를 분석한 연구와 2016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자동차산업 노동개혁 사례를 연구한 결과물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발간한 저서 '기술은 예술이다'에서 사람, 예술, 감성의 융합을 주창, '융합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김 협회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뽑은 이유에 대해 “조직을 잘 장악해서 끌고 갈 역량이 있다고 봤다”며 “자동차산업협회에서도 협회를 개선하고 잘 끌고 왔다. 산업자원부 정책본부장, 국장, 과장을 고루 거쳤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설명했다.

◇프로필
◆학력
순천고
서울대 경제학과(76학번)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행정학 석사)
전주대 경영학 명예박사

◆주요경력
제23회 행정고시 합격(1980)
상공부 통상정책과, 국제협력과, 산업진흥과(1983~1985)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과장(2000~2002)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2003)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2004~2007)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2007~2008)
제2대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2008~2009)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2009~2013)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2013~)
세계자동차공업협회 회장(2014~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