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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하락 펄어비스, 해외 진출로 반등기회 노린다

[stock&톡]매출하락 펄어비스, 해외 진출로 반등기회 노린다

등록 2018.07.06 00:01

장가람

  기자

일일매출 하락 예상에 주가 약세대규모 업데이트에도 2Q 실적 ↓3분기 해외 진출 기대감은 여전

매출하락 펄어비스, 해외 진출로 반등기회 노린다 기사의 사진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일일 매출 저하 및 신작 모멘텀 부재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 3분기 해외 진출 모멘텀이 남아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5일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8800원(4.08%) 떨어진 20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일 이래로 4거래일째 하락세며, 기관투자자가 집중 매도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9월 주력게임 검은사막의 성공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 개발사다. 상장 초기 주가 부진을 겪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 기대감으로 올해 3월 장중 28만71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으나 일일 매출 저하에 따른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가 하락 반전했다.

실제 펄어비스의 주가는 고점 대비해서는 28%정도 빠진 상태다, 최대주주인 대표 지분 가치도 3700억원 가량 쪼그라들었다.

펄어비스의 주가 하락 이유로는 상승세를 견인했던 모바일 검은사막의 일일 매출 하락이 꼽힌다. 업계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일매출이 1분기 13억원에서 5월말 조정으로 5~8억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 시장이 전망하는 펄어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0억원 정도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인 65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6월 신규 클래스 오픈 및 월드보스 업데이트와 같은 대규모 패치를 통해 매출 하락폭은 일부 줄였으나, 2분기 매출액이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올해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됐다.

신규 게임 론칭 효과가 사라지며 마케팅 비용도 전분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인건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펄어비스의 인력은 1분기말 440여명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500여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을 대만과 동남아 지역에서 우선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과 북미, 유럽은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정됐다. 앞서 검은사막 PC버전이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해외 기대감은 유효하다. 또한 중국의 판호(게임 서비스를 위한 허가) 발급이 재개된다면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6~7월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는 최소 28만5000원, 최대 31만원으로 현 주가와 괴리율은 40% 이상이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 “검은사막 콘솔 버전도 가을에는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며 “콘솔 게임 시장 최대 성수기인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추가 신작 2종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2.4배에 불과해 가치 메리트가 부각되며, 하반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지역확장 및 신작게임 모멘텀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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