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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호텔·레지던스’ 복합형 동대문 첫 선

노보텔 ‘호텔·레지던스’ 복합형 동대문 첫 선

등록 2018.07.03 14:25

수정 2018.07.08 18:32

정혜인

  기자

전 세계 500번째 노보텔 호텔의료관광 등 장기 투숙 고객과출장·MICE 고객 동시 흡수 목표‘기가지니’ 설치 등 KT와 시너지도

3일 열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드 레지던스 기자간담회에서 조민숙 총지배인(왼쪽)과 빈센트 르레이(Vincent Lelay)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부사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드 레지던스 제공3일 열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드 레지던스 기자간담회에서 조민숙 총지배인(왼쪽)과 빈센트 르레이(Vincent Lelay)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부사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드 레지던스 제공

아코르앰버서더코리아가 노보텔 브랜드 최초의 ‘호텔·레지던스’ 복합형 호텔을 동대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레지던스를 선호하는 장기투숙 고객과 호텔을 주로 이용하는 출장 고객을 동시에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드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정식 개관을 맞아 3일 오전 서울 중구 자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호텔은 아코르 호텔 그룹의 노보텔 브랜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형 호텔이다. 특급호텔의 서비스와 취사, 세탁 등 레지던스의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점차 세분화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500번째 노보텔 호텔로, 노보텔 운영 가이드에 준한 ‘플래그십 호텔’이기도 하다.

조민숙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총지배인은 “기존의 호텔이 숙박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주거형으로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어 노보텔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호텔 앤드 레지던스’ 브랜드를 달았다” 며 “타깃 고객인 비즈니스, 레저, 특히 중국, 러시아, 중동 등의 MICE와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명동, 광화문 등 주요 명소와 중심업무지구는 물론 국립중앙의료원, 혜화동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과 인접해 있어 MICE 고객, 의료관광객 등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대문, 명동 등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좋다. 기존 레지던스 시설들이 식음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는 투숙객들이 호텔의 식음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호선 동대문역과 인접해 김포공항, 서울역을 이용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접근성도 높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조 총지배인은 “의료관광객들도 병원뿐 아니라 인근의 맛집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입지라는 강점이 있다”며 “호텔과 레지던스 복합 모델로 식음 영업장을 직영하고 있다는 점도 기존 레지던스와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331실, 레지던스 192실, 총 523실 규모의 객실은 12가지 유형으로 세분화 해 고객의 방문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T와의 협업도 이뤄졌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KT에스테이트의 호텔 개발 사업의 첫 결과물로, 전 KT 을지지사 부지에 세워졌다. KT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호텔 157실, 레지던스 137실에 설치했다. 투숙객은 객실에 설치된 기가지니로 조명, 냉·난방 등 객실 제어와 어메니티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동대문 지역에서 유일한 루프탑 야외수영장을 선보인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도심 전망을 즐기며 수영을 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는 천장부 유리 창문을 통해 루프톱 수영장을 올려다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올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푸드 익스체인지’는 대한민국 명장 출신 공석길 셰프가 전 세계의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신규 호텔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이 과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호텔 측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은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나라의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객실 점유율이 상당히 높았다”며 “최근 호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과포화 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긴 하나 점진적으로 수요도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수요와 공급이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르레이 부사장은 “올해 한국에서의 25번째 호텔이 완공되는만큼 국내외 여행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호텔 산업과 이동통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아코르 앰버서더 코리아와 KT가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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