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비트코인 680만원대···거래소 보안 불안감 여전

라이트코인·오미세고 7% 가까이 급락

이더리움 49만500원·이오스 9040원

26일 오전 9시3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시세. 이미지=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잇단 거래소 해킹 사건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내 대형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업비트가 해킹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겪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업비트의 일부 가상화폐가 대량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고객들이 해킹 발생으로 수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홈페이지 공지을 통해 “금일 여러 커뮤니티에서 업비트 보유 코인들이 해킹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API에 의한 해킹설은 거짓”이라고 해명하며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2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2% 하락한 68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4.75% 내린 49만500원에 거래됐다.

이외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리플(517원) ▲비트코인 캐시(79만1000원) ▲이오스(9040원) ▲라이트코인(8만5700원) ▲에이다(151원) ▲트론(45원) ▲모네로(13만6500원)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대시(25만9000원) ▲이더리움 클래식(1만6650원) ▲비체인(2828원) ▲뉴이코노미무브먼트(153원) ▲퀀텀(9400원) ▲오미세고(82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