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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옥중 출자로 입지 강화

신동빈 회장, 옥중 출자로 입지 강화

등록 2018.06.21 18:25

수정 2018.06.21 20:23

이지영

  기자

유상증자 실시 롯데지주 지분 10%대 회복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신동빈 회장이 옥중에서도 롯데지주 지분율을 늘리며 최대주주로서 입지를 강화시켰다.

롯데지주는 21일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보통주를 현물 출자하고, 롯데지주 신주 248만514주를 부여 받는 형태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공시했다.이에따라 신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기존 8.63%에서 10.47%로 늘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주사의 자회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진행됐다. 현행법상 지주사의 자회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주사가 상장 자회사의 경우 지분율 20%, 비상장사의 경우 40%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롯데지주는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에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발행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그 대가로 현물 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롯데지주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앞서 신 회장의 지분율은 지난 2월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계열사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8%대로 줄었다.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율을 확대하고 그룹 지배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롯데지주 지분 구성은 자사주가 40.17%로 가장 많고 이어 신 회장 10.47%, 신격호 명예회장 2.86%,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0.15%, 신영자씨 2.07%, 롯데장학재단 3.83%, 호텔롯데 8.84%, 롯데알미늄 4.67%, 일본 롯데홀딩스 2.28%, L제2투자회사 1.35%, L제12투자회사 0.72% 등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맞추고, 신 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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