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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압승’․野 ‘대패’ 시나리오 즐비··· 정계개편 불가피

[6·13 재보선]與 ‘압승’․野 ‘대패’ 시나리오 즐비··· 정계개편 불가피

등록 2018.06.10 17:26

우승준

  기자

6.13선거, 정계개편, 민주당 압승 시나리오. 사진=연합뉴스 제공6.13선거, 정계개편, 민주당 압승 시나리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13일 실시되는 가운데, 동시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시나리오가 정치권에 팽배하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 노원병․송파을과 인천 남동구갑, 충남 천안갑․천안병, 충북 단양,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울산 북구, 부산 해운대을, 전남 무안, 광주 서구갑 등 12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중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서 민주당 후보자의 지지율이 야권 후보자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지난 4일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가 이를 방증한다. 경북 김천에는 민주당이 후보자 공천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정치권에서는 6․13재보궐선거 후 진행될 정계개편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재보선 결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국면과 다당제라는 복잡한 정치구조 속 후반기 원구성을 앞둔 제20대 국회는 이번 재보선 결과를 통해 어느 정도 ‘원구성 교통정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방송 3사 여론조사를 살펴볼 때 민주당은 ‘원내1당’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민주당은 118석을, 자유한국당은 113석의 의석을 각각 확보했다. 그러나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처럼 재보선이 끝난다면 민주당은 127석, 한국당은 113석으로 의석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는 정당은 지도부 책임론이 불가피하다. 달리 말해 당내 주류계파와 비주류계파간 내홍이 깊어질 것이라는 얘기기도 하다. 특히 원을 구성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이번 선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이는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한국당으로 각각 합류한다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원내4당인 민주평화당 역시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민주당에 대패할 경우 심각한 내홍을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적통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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