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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고건의 귀한? 박원순, ‘서울시장 3선’ 후 文대통령과 시너지낼까

[6·13 관전포인트]DJ·고건의 귀한? 박원순, ‘서울시장 3선’ 후 文대통령과 시너지낼까

등록 2018.06.11 06:21

수정 2018.06.11 07:07

우승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사진=서울시청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사진=서울시청 제공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13일 실시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시선을 사로잡는 후보가 있다.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박원순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시장 3선 연임에 성공한다면 이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역대 서울시장 중 3선 연임에 성공한 시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박원순 후보의 3선 연임은 정치권의 이른바 ‘어게인 1998’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난 1995년 투표를 통한 민선체제 지방선거 후 대통령 배출 정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 경우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고건 서울시장뿐이다. 지난 2010년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같은 사례지만, 오세훈 시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차한다. 즉 박원순 후보의 연임은 20년만에 ‘대통령 배출 정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일’인 셈이다.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3선 연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거의 마지막 여론조사인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코리아리서치센터·칸타 퍼블릭·한국리서치 등 3사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은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KBS 등 지상파 3사와 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 3사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박원순 후보는 49.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자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13.6%,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0.7%를 각각 기록했다. 당시 여론조사는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0~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각 시도별 14.0~26.0%로, 표본오차는 각 시도별 95% 신뢰수준에서 ±3.1~3.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한편 그동안 지방선거를 살펴보면 ‘대통령 배출 정당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2014년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새누리당 소속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2011년 10월26일 재보궐선거 땐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한 한나라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다. 2006년 5월31일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땐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한 열린우리당 소속이 아닌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2002년 6월13일 6월13일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땐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새천년민주당 소속이 아닌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 1995년 6월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땐 김영삼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자유당 소속이 아닌 민주당 소속 조순 후보가 당선됐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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