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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대 7억달러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현대해상, 최대 7억달러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록 2018.05.28 17:27

장기영

  기자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이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최대 7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현대해상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안을 의결했다.

현대해상은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7억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발행 예정 시기는 올해 3분기(7~9월)이며 이자율 등 발행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IFRS17 도입과 이에 따른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다.

IFRS17은 보험계약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5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기준서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행 위험기준 지급여력(RBC)제도와 달리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K-ICS가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자본 확충을 위해 지난해 5월에도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해상의 올해 3월 말 RBC비율은 178%로 지난해 12월 말 186.8%에 비해 8.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삼성화재(321.6%), DB손해보험(196.9%), KB손해보험(188.6%)을 포함한 국내 상위 4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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