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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18-05-28 11:35

[AI로 승부하라]③유통업계도 AI 바람 분다

롯데·신세계 온라인쇼핑 강화 선언 ‘음성 주문’ 예고
11번가·네이버쇼핑·티몬 등 ‘선두 주자’도 빠른 행보
“물류 등 유통업계 전 과정에서 AI 도입은 시간 문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 e커머스 사업본부 전략 및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4승 1패로 이긴 것은 유통 업계에도 충격이었다. ‘알파고 쇼크’로 정의된 시대의 변화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입에 속도를 냈다.

알파고 쇼크 이후 국내 주요 유통 업체들은 인공지능 개발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유통 업계 복수의 관계자들은 “인공지능을 개인별 맞춤화 서비스로 만들어 소비자 개개인의 구매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통 업계의 초점은 현재 AI 스피커에 맞춰져 있다. 음성 명령으로 소비자가 주문을 내리면 결제부터 배송까지 단번에 AI가 이를 처리하는 식이다. ‘보이스커머스’로 불리는 이 시장은 이미 많은 수의 가입자를 확보한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포털과 통신업체와 유통 업계의 협업으로 이행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유통 공룡’ 롯데와 신세계도 최근 보이스커머스 확대를 선언했다. 롯데는 3조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AI 스피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롯데닷컴 등에서 확보한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음성명령 주문 시장에서 앞서가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인 AI 챗봇 ‘로사’를 내놓기도 했다. 롯데닷컴은 연말까지 KT의 인공지능TV인 ‘기가지니’와 제휴해 롯데슈퍼 상품을 배송하는 ‘음성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세계도 뒤지지 않고 발 빠르게 보이스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는 롯데보다 앞서 이커머스 진출을 선언하며 1조원의 거대 자금 투입을 밝힌 상태다. 신세계는 지난달 쓱닷컴(SSG.com)을 통해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커머스 사업 통합에 앞서 일찌감치 테스트에 한창인 모습이다. 챗봇은 음성명령을 통해 주문뿐만 아니라 환불과 교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신세계 이마트가 구글 AI 스피커 ‘구글홈’의 국내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신세계의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서 ‘챗봇’의 기능 확대와 구글과의 제휴 등도 점쳐지고 있다.

‘모바일 쇼핑 시대’를 관통하는 업체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3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일부 품목에서 음성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4월엔 T커머스 K쇼핑이 KT의 ‘기가지니’와 손잡고 음성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로 네이버쇼핑에서 음성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을 시작했다. 티몬도 클로바와 손잡고 오는 9월부터 음성 쇼핑을 확대할 계획인데 ‘소셜커머스’ 업체 중 가장 이른 움직임이다.

현재 AI 스피커 시장은 150만대인 것으로 분류된다. 과거 컴퓨터나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에 비춰 어느 순간 보급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연말까지 300만대가 보급될 것이란 추산도 나오고 있다. 이후 유통 전 과정에서의 AI 도입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를 적용한 음성 쇼핑 시작이 일순간에 보편화할 것으로 판단되고 이후 유통 산업 전 과정에서 AI 도입은 필수가 될 것”이라며 “이제 막 소비자들에게 음성 쇼핑이 인식되는 시점에서 빠르게 시장 선점을 해야 하는 과제가 업체들에게 떨어진 상태”라고 표현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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