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7℃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블랙박스 상영프로그램 <씨네 뷰잉룸 Ⅱ> 운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블랙박스 상영프로그램 <씨네 뷰잉룸 Ⅱ> 운영

등록 2018.05.18 19:24

김재홍

  기자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 영화와 다큐멘터리 소

아자미 스틸컷아자미 스틸컷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ACC)은 5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ACC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 1에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라크 등 중동지역 영화들을 소개한다.

<씨네 뷰잉룸 Ⅱ> 중동 지역 영화 특집

<씨네 뷰잉룸> 지역 및 주제에 따라 관련 영화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즌형 상영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바흐만 고바디’, ‘모흐센 마흐말바프’ 등 이란의 대표감독 8인의 작품을 상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15일(화)부터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들과 관련 다큐멘터리, 공연을 상영하는 <씨네 뷰잉룸 Ⅱ>를 운영하고 있다.

<씨네 뷰잉룸 Ⅱ>에서 소개하는 극영화들은 중동 지역 간의 분쟁 투쟁 속 역사와 현재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중동 역사 연구자이자 고고학자인 T.E. 로렌스(Thomas Edward Lawrence)의 일대기를 아랍 독립운동과 함께 풀어낸 <아라비아의 로렌스>,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만들어진 아프가니스탄 영화 <천상의 소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대립을 소시민의 일상을 통해 표현해낸 <오마르>, <레몬 트리>, <천국을 향하여>, 그리고 두 지역 출신 감독의 합작으로 풀어낸 작품인 <아자미> 등 총 18편을 상영한다.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 관련 다큐멘터리 등도 소개

ACC는 이번 <씨네 뷰잉룸 Ⅱ>에서 다큐멘터리 3편을 소개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지역적 문제와 체제의 문제점을 당시의 증언들을 통해 파헤친 <팔레스타인 점령의 적법성에 대한 보고서>, 故에드워드 사이드의 삶의 장소와 흔적들을 촬영한 <아웃 오브 플레이스-에드워스 사이드의 추억>,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과 에드워드 사이드가 창단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의 배경과 준비과정들을 보여준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이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저서 「오리엔탈리즘」, 「문화와 제국주의」등을 통해 동양에 대한 서양의 지배방식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에 앞장서며 실천적 지식인의 삶을 살았던 문학평론가로,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 <아웃 오브 플레이스-에드워드 사이드의 추억>은 일본 다큐멘터리 계 거장인 故사토 마코토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60주년 콘서트’,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협연한 ‘2016년 BBC프롬스(The BBC Proms 2016)’ 실황 공연 영상도 함께 소개한다.

최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동 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끊임없는 분쟁을 영화를 통해 들여다보고 평화에 대하여 고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씨네 뷰잉룸 Ⅱ>은 5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오후 3시에 ACC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 1에서 매일 한 편씩 상영하며, 블랙박스 2에서는 태국 영상작가 아라야 라잠레안숙의 컬렉션 <막간(幕間)>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일 무료로 상영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