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24℃

  • 인천 21℃

  • 백령 19℃

  • 춘천 27℃

  • 강릉 19℃

  • 청주 25℃

  • 수원 23℃

  • 안동 2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5℃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8℃

  • 여수 22℃

  • 대구 26℃

  • 울산 19℃

  • 창원 23℃

  • 부산 20℃

  • 제주 21℃

걸어서 온 김정은, 잠시 북한 넘어간 문재인···환담 시작

[남북회담]걸어서 온 김정은, 잠시 북한 넘어간 문재인···환담 시작

등록 2018.04.27 09:56

수정 2018.04.27 10:14

임대현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2018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 정상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걸어서 MDL을 넘어왔다. 문재인 대통령을 이를 환영하기 위해 마중을 나갔다. 두 정상은 악수를 하며 얘기를 나누고, 북한 지역으로 잠시 걸어갔다가 오는 ‘월경’을 했다.

김 위원장은 “반갑습니다”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이쪽으로 오시죠”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아이들이 건넨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두 정상은 걸어서 이동했다. 이때 남측 군의 사열이 이어졌다. 음악은 아리랑이 흘러나왔다. 김 위원장은 사열을 받은 최초의 북한 지도자가 됐다.

곧이어 김 위원장이 남측 수행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고, 문 대통령이 북측 수행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 두 정상과 수행원들은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문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합동참모의장이 수행원 등 7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 자리했다.

두 정상은 평화의집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두 정상은 1층에서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