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오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번 2018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며 도보다리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며 “군사분계선 표식 앞까지 남북정상이 함께 찾아간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남북정상은 65년간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위에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된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을 방북한 ‘소떼 길’로도 알려졌다. 남북정상이 심을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이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한다. 식수 후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수를 각각 줄 예정이다.
한편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서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동식수는 남측이 우선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수락하며 성사됐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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