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2℃

  • 인천 12℃

  • 백령 8℃

  • 춘천 10℃

  • 강릉 11℃

  • 청주 10℃

  • 수원 11℃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9℃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3℃

文대통령·金위원장, ‘군사분계선’서 담소 나눈다

[남북회담]文대통령·金위원장, ‘군사분계선’서 담소 나눈다

등록 2018.04.26 11:13

우승준

  기자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2018남북정상회담’ 첫 만남이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 공동경비구역(JSA) 남측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 표시물이 있는 도보다리에서 친교 산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만든 다리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오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번 2018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며 도보다리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며 “군사분계선 표식 앞까지 남북정상이 함께 찾아간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남북정상은 65년간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위에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된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을 방북한 ‘소떼 길’로도 알려졌다. 남북정상이 심을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이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한다. 식수 후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수를 각각 줄 예정이다.

한편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서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동식수는 남측이 우선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수락하며 성사됐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