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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플랫폼’으로 새지평 연 케어랩스, 주가도 화답

[stock&톡]‘O2O 플랫폼’으로 새지평 연 케어랩스, 주가도 화답

등록 2018.04.19 15:47

수정 2018.05.16 10:52

장가람

  기자

국내 첫 ‘O2O 플랫폼’ 상장사 상장일부터 투자자 러브콜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 186%

국내 첫 온‧오프라인연계형(O2O) 상장사 케어랩스가 유일함을 강점으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어랩스는 전일 대비 2000원(3.49%) 오른 5만9300원으로 거래 마감했다. 공모가 2만원에서 시작, 상장 직후 약 196.5% 가량 주가가 상승한 셈이다. 상장 당일에만 시초가 4만원 대비 1만2000원(30%)가량 주가가 뛰며 시장관심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총 100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케어랩스는 주변 병원과 약국 검색 및 연결을 도와주는 ‘굿닥’과 성형외과 견적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바비톡’ 등의 앱을 서비스 중인 O2O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증시 최초로 O2O 플랫폼을 내세워 지난달 28일 첫 거래를 시작했다.

굿닥은 2010년 출시 후 지난해 말까지 3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 1위를 기록 중이다. 2012년 출시된 후속주자 바비톡도 다운로드수 120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자랑한다.

이와 같은 인기에 영업지표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실제 케어랩스의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4억원과 13억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엔 각각 186억원, 21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엔 전년 동기 보다 매출액은 92.6%, 영업이익은 164.9% 급등한 358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성에 따라 기업가치도 재평가됐다. 공모가는 2만원이었으나 시초가에서 4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단숨에 5만원선까지 주가가 뛰었다. 거래 개시 2거래일째엔 6만54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세 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승폭이 소폭 조정된 상태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났다. 케어랩스의 시가총액은 공모 당시 12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32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한 상태다.

단 최대주주의 감사의견 거절은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케어랩스의 최대주주인 옐로오투오로 지분 35.62%를 보유 중이다. 옐로오투오는 지난 16일 삼일회계법인으로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옐로 모바일이다. 의견 거절로 인해 일부에선 O2O와 이커머스의 사업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케어랩스는 O2O 서비스로 상장한 유일한 상장사로 투자 대체재가 없는 것이 강점”이라면서도 “후속 주자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은 투자 때 유의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단순 플랫폼 제공에서 병원과 약국의 접수 및 결제까지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될 경우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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