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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18-04-13 11:27

김기식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CEO에게 투자자 신뢰 회복 위한 노력 당부(종합)

운용사 CEO 간담회 주최
“투자자 신뢰 회복” 강조

김기식 금융감동원장-자산운용사사장단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CEO를 만나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 및 연금펀드 수익률 제고 등을 주문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김기식 원장이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해 금융투자협회장, 15명의 자산운용사 CEO들과 자산운용산업의 자본시장 성장 견인차 역할, 일반투자자의 펀드 신뢰 확보, 연금펀드 수익률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원장은 “금융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발전이 중요하며 자산운용산업이 자본시장의 충추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령화시대에 노후 자금을 마련함에 있어 자산운용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펀드 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유동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흡수할 수 있어야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다른 선진국 대비 무척 높은 반면 GDP 대비 공모펀드 규모는 10%에 그치는 등 펀드 수요 기반이 취약하다”며 “이는 자산운용시장, 특히 공모펀드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신뢰가 부족한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이런 현상 때문에 자산운용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연금펀드의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수익률(1.88%)이 국민연금 수익률(7.26%)보다 현저히 낮은 점도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자본시장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연금자산의 수익률 제고의 필요성을 되풀이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에 대해서는 “삼성증권 사태로 자본시장의 신뢰가 저해됐다”면서 “이를 반면교사 삼아 전 업계가 내부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검 강화를 통해 자산운용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필요할 경우 CEO가 불시에 영업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직원들이 인식을 환기시켜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업무 시스템에 대한 신뢰 대신 긴장감을 갖고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내부통제 모범사례가 있다면 금융감독원에서도 이를 알리고 공유하면서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감독원도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개선하는 등 자산운용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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