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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8-04-06 14:21

수정 :
2018-04-09 09:35

[삼성증권 유령주식 파장]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금 오류…일부 직원 501만주 매도”(상보)

삼성증권이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직원들이 배당 받은 주식 500만여주를 장중에서 팔아치우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6일 “이날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며 “회사는 상황 파악 후 잘못 입력됐던 주식입고 수량을 즉시 정상화했으나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 1000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전산 무제로 현금 대신 주식이 배당됐다는 것이다.

매도된 물량은 잘못 입력됐던 주식수의 0.18%로 매도수량은 501만2000주로 파악됐다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볼 때 1995억원에 달한다. 직원들이

문제는 일부 직원들이 배당 받은 주식을 매도하면서 시장에 물량이 대거 쏟아졌다는 점이다. 장 초반 한 때 주가가 13% 넘게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54분 기준 거래량은 1300만주가 넘었고 매도상위에 삼성증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배당 오류가 명백한 상황에서 삼성증권 직원들이 주식 매도에 나섰다면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회사 측은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문제가 없었다”며 “전산문제는 조치 완료됐고 매도됐던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에 영향이 최소화 되는 방법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역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진상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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