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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파워웨이, 이틀 연속 급등···최대주주 변경 때문?

[WoW상한가]해덕파워웨이, 이틀 연속 급등···최대주주 변경 때문?

등록 2018.04.05 17:01

수정 2018.05.17 10:36

정혜인

  기자

4일 장 초반부터 주가 급등하며 上장 마감 후 최대주주 변경 공시신공항 관련주로 분류되며 관심새 최대주주와 바이오 관련성 부각

해덕파워웨이, 이틀 연속 급등···최대주주 변경 때문? 기사의 사진

선박용품업체 해덕파워웨이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5일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30분 장 마감 기준 해덕파워웨이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다가 상승세가 커지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해덕파워웨이는 전날에도 1만3500원까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키운 모양새다. 해덕파워웨이는 전날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구재고 외 3인이 보유주식 585만여주(52.39%)를 이지앤홀딩스와 JJ컨소시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대금은 750억원이다.

특히 이지앤홀딩스가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큰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덕파워웨이가 선박장비업체이기는 하지만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바이오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덕파워웨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지앤홀딩스는 최근 경남제약의 전 최대주주인 이희철 전 대표의 보유주식 전량을 인수하면서 이 회사 최대주주에 올랐고 화장품 회사인 스킨앤스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경남제약의 경우 계약이 파기됐고 스킨앤스킨은 배정대상이 변경됐으나 이지앤홀딩스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만으로 주가가 올랐다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공시된 것은 전날 장 마감 이후인 오후 5시41분이다. 그러나 전날 해덕파워웨이는 장 초반부터 급등해 일찌감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때문에 최대주주 변경을 알 수 없었던 전날 장중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공항 관련주로 부각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해덕파워웨이는 부산 소재 기업으로 부산 신공항 후보지인 가덕도에서 가까운 김해 두동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신공항 관련주로 분류된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최근 경남과 부산 지역에서 김해신공항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이라는 내부 정보가 일찍 샌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공시보다도 먼저 주가가 움직였기 때문에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주가 급등 탓에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까지 받았다. 그러나 모두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해덕파워웨이는 선박의 구성품인 선박방향타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17억원으로 전년보다 59.69%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14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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