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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1조 클럽 재도전

[2018 주총]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1조 클럽 재도전

등록 2018.03.23 13:26

임주희

  기자

매출 12조4100억원·영업익1조700억 목표

제 56회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 의장으로 나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제 56회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 의장으로 나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입성에 재도전한다.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빌딩에서 열린 대한항공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조원태 사장은 올해 매출액 12조4100억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첫 의장을 맡았던 지난해 조 사장은 매출액 12조22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 12조922억원, 영업이익 9398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 클럽 입성에 실패했다.

조원태 사장이 취임 이후 3세 승계에 탄력을 받기 위해선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

지난해 조원태 사장은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칼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실적이 조원태 경영 능력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9.6%보다 1.8%P 낮아진 7.8%를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 순손실 5568억원에서 순이익 80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나 이는 외화환산차익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선 조원태 사장 취임 첫해 실적으론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는 1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이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양사는 조인트벤처 운영을 통한 양사간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협정을 맺었으며 11월 미국 교통부(DOT)로부터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시행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한국 정부의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에 대해 조건부 승인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업계에선 상반기 내 조인트벤처가 정식출범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원태 사장은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협정을 체결해 금년에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네트워크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고객 편의성 증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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