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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 미세먼지 공동 대응 ‘핫라인’ 가동

서울-베이징, 미세먼지 공동 대응 ‘핫라인’ 가동

등록 2018.03.19 11:25

전규식

  기자

서울-베이징, 미세먼지 공동 대응 ‘핫라인’ 가동.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베이징, 미세먼지 공동 대응 ‘핫라인’ 가동.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와 중국 베이징시가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핫라인’을 가동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지닝 베이징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만나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는 2013년부터 가동된 협력기구다. 경제·문화·교육·환경분야 협력을 모색한다. 2년에 한 번씩 두 도시에서 회의를 연다. 천지닝 시장은 이번 회의를 위해 베이징시 간부급 30여 명을 이끌고 서울을 찾았다.

서울과 베이징은 3차 회의에서 고정연락관을 지정해두는 방식의 ‘미세먼지 핫라인’을 만들어 두 도시의 대기 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기로 했다.

‘대기 질 개선 공동연구단’도 구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 기술연구를 한다. 서울-베이징 대기 질 개선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환경 연수프로그램도 교대로 실시한다.

오는 2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베이징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을 위한 워크숍’을 여는 것을 첫발로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강화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도시가 환경 분야에서 큰 틀의 협력을 약속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세부적 추진계획을 담아 환경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베이징시가 서울시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체결했다. 베이징시는 석탄 난방을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한 공장 등을 폐쇄했다. 차량 배출가스 통제에 나서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속도 벌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두 도시의 공통 관심사이자 최우선 해결 과제인 대기 질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방안이 도출됐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외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도시는 환경 분야 외에 스타트업 투자유치, 창업지원 네트워크 공유, 무역상담회·박람회 교류 등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도 논의됐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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