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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룰, 또 다른 사회적 현상···“여성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 될 것”

펜스룰, 또 다른 사회적 현상···“여성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 될 것”

등록 2018.03.07 09:36

수정 2018.03.08 14:24

안민

  기자

펜스룰, 또 다른 사회적 현상···“여성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 될 것”(자료사진)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펜스룰, 또 다른 사회적 현상···“여성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 될 것”(자료사진)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최근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배우 조민기, 조재현 연극연출자 이윤택 ,시인 고은 등이 성폭력 및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펜스룰이라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 대응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펜스룰은 사회적으로 혹은 조직내에서 여성의 차별을 정당화하고 있고, 여성의 기회를 축소 시킨다는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펜스룰은 지난 2002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언급한 행동 방식이다.

펜스 부통령은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되자 남성들이 직장 내 여성과 접촉 자체를 하지 않는 풍토가 생기면서 ‘펜스룰’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펜스룰이 여성의 사회적 참여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세계 최대 SNS페이스북의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펜스 룰'은 여성들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샌드버그는 펜스 룰이 여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한다고 강조하면서 직장에서 여성의 기회를 축소하고 여성을 더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샌드버그는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성적인 학대를 멈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제 더 많은 여성들이 힘 있는 자리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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