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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직원 참관···“자부심 느꼈다”

[MWC 2018]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직원 참관···“자부심 느꼈다”

등록 2018.02.28 11:00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직원 8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25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을 참관 후 고동진 IM부문장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직원 8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25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을 참관 후 고동진 IM부문장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의 절반을 책임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SEV와 SEVT 소속 우수 사원 8명이 이번 ‘갤럭시S9 언팩’과 ‘MWC 2018’을 직접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2008~2009년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이들은 2009년 3월부터 가동이 시작된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이번에 부서장과 동료들의 추천을 받아 참관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의 갤럭시S9 언팩 참관(해외출장) 소식은 법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베트남에서는 아직 해외여행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참관에 참석한 베트남 직원은 호앙 부 르엉(2008년 입사, I&C그룹장), 응웬 티 허우(2009년 입사, SMD 생산), 응웬 당 히에우(2009년 입사, CNC 엔지니어), 팜 티 항(2009년 입사, 코팅), 호앙 쭝 타잉(2008년 입사, 제조 담당 Main 그룹장), 응히엠 딘 쑤언 훙(2009년입사, SMD 엔지니어), 응웬 티 타잉(2009년 입사, CNC 생산), 응웬 티 응아(2009년 입사, 품질) 등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생산법인(SEV) 설립 10년을 맞아 회사의 발전과 함께 한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008년 3월 박닌성에 SEV, 2013년 3월 타잉위엔성에 SEVT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각 법인 가동은 각각 2009년 3월, 2014년 3월이다.

두 생산법인에는 10만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며 생산된 제품은 미주·유럽·동남아·중동 등 전세계로 수출된다. 2016년 375억달러, 2017년 428억달러 수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를 넘어서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3만명 규모의 사내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숙사에는 헬스장·미용실·도서관·영화관·노래방·파우더룸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 이용 요금은 월 2500원 정도다.

4만명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해 800여대의 통근버스도 운영한다. 7개 사내 식당에서는 하루 16만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쌀 20톤, 수박 5000통, 돼지 100마리, 계란 3만개 등을 하루에 소비한다.

박닝성 Bac Ha대와 타이응웬 전문대와 연계한 사내대학(3년 과정)을 개설해 전기전자·회계·한국어(영어) 전공으로 약 1500명이 수강 중이기도 하다.

생산직 직원은 월평균 700~900만동(약 33만~43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지역 최저임금 대비 약 2~3배 수준이다. 월급여 외에 성과급 2회, 설 보너스도 지급한다. 이밖에 개인별 능력급, 직급·자격별 수당은 별도도 지급한다.

팜 티 항 씨는 언팩 행사 참관 소감에 대해 “우리가 제품을 만들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였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SEV와 SEVT 소속 우수 사원 8명이 ‘MWC 2018’을 직접 참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SEV와 SEVT 소속 우수 사원 8명이 ‘MWC 2018’을 직접 참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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