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새러 머리 남북 단일팀 감독 “일본전, 지금까지 경기 중 최고”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사진=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새러 머리 감독이 14일 진행된 일본과의 승부에서 패배한 뒤 지금까지 경기 중 최고였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리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이날 진행된 일본과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경기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지금까지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 중 최고였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남북단일팀은 올림픽 3경기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미국 입양아 출신 박윤정의 패스를 받은 귀화 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골의 주인공이 됐다.

머리 감독은 “경기 시작 5분도 안돼 2골을 내줘 자칫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잘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머리 감독은 “단일팀이 성사된지 남북을 따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팀이 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