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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넥슨-엔씨, 3事 연매출 6조 돌파

넷마블-넥슨-엔씨, 3事 연매출 6조 돌파

등록 2018.02.08 16:50

이어진

  기자

게임업계 빅3,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넷마블‧넥슨 2조, 엔씨 1조 클럽 가입넷마블 매출 기준 게임업계 선두 차지

사진=픽사베이, 로고 각 사 제공사진=픽사베이, 로고 각 사 제공

국내 게임업체들을 대표하는 넷마블게임즈, 넥슨, 엔씨소프트 등 3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넷마블과 넥슨은 모두 매출 2조 클럽, 엔씨소프트는 첫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3사 모두 사상 최초다. 3사 매출 합산 시 연매출 6조 시대를 열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과 더불어 글로벌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

지난해 3사 게임 지형에도 변화가 생겼다. 넷마블은 매출 기준으로 그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던 넥슨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성공에 힘입은 결과다. 단 영업이익 순위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순으로 2016년 순위에서 변동이 없다.

8일 넥슨을 끝으로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3대 업체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됐다. 3사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넷마블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2조 클럽에 진입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4248억원, 영업이익은 509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61.6%, 영업이익은 72.9% 급증했다. 사상 최대치다. 매출 기준으로 넥슨을 제치고 국내 1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던 넷마블은 불과 2년만에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넷마블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던 것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초대박 흥행 덕분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단일 게임으로만 출시 11개월만에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탑10에 진입하며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넥슨 역시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넥슨의 연간 매출은 2349억엔으로 한화로 환산 시 2조2987억원이다. 넥슨 역시 사상 첫 매출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영업이익은 905억엔으로 한화 환산시 8856억원이다. 이 역시 사상 최대다.

넥슨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중국 시장 내 던전앤파이터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의 인기에 유사 게임들이 중국 시장에서 대거 등장하는 상황이 연출,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의 지속된 흥행에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게임 매출 비중은 43%로 1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758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78.81%, 영업이익은 77.95% 늘었다. 엔씨소프트가 연매출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4439억원으로 전년대비 63.59%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M 효과를 톡톡히 봤다. 리니지M은 지난해 7월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지속 유지 중이다. 사전예약자 550만명, 일매출 130억원 등 각종 기록도 세웠다. 출시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이던 리니지M 매출은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다시 반등, 안정적 매출을 유지 중이다.

넷마블과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체 3사의 지난해 연매출을 합산하면 총 6조4822억원이다. 게임업계 빅3의 연매출이 6조원을 돌파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게임 성공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공략이 매출 6조 시대를 개척한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게임업계 매출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성공에 힘입어 매출 기준으로 그간 1위 자리를 고수하던 넥슨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꿰찼다. 다만 영업이익 순위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순으로 지난 2016년과 동일하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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