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5℃

  • 백령 7℃

  • 춘천 6℃

  • 강릉 8℃

  • 청주 6℃

  • 수원 4℃

  • 안동 5℃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7℃

  • 광주 6℃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9℃

  • 창원 7℃

  • 부산 9℃

  • 제주 8℃

‘해킹 피해 580억엔’ 일본 코인체크 “피해자 26만명에게 460억엔 보상”

‘해킹 피해 580억엔’ 일본 코인체크 “피해자 26만명에게 460억엔 보상”

등록 2018.01.29 10:13

전규식

  기자

‘해킹 피해 580억엔’ 일본 코인체크 “피해자 26만명에게 460억엔 보상”사진 = 연합뉴스 제공‘해킹 피해 580억엔’ 일본 코인체크 “피해자 26만명에게 460억엔 보상”사진 = 연합뉴스 제공

최근 해킹으로 580억엔(약 5648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피해자 26만명에게 총 460억엔(약 4480억원)을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가 26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보상액(피해액 중 거래소 보유분 등을 제외)은 460억엔(약 4480억원)이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매매 정지 시 가격과 그 후 다른 거래소의 가격 등을 참고해 보상액을 정한 뒤 자사의 자기자본 등을 재원으로 보상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이 회사가 실제로 보상을 행할 수 있을 만큼 자금을 갖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케이신문은 “코인체크가 보상 시기와 절차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충분한 보상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폐업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투자 피해자들은 도쿄 시부야에 있는 회사 사옥에 몰려가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옥을 찾은 한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TV 광고 등을 보고 코인체크를 신뢰했다”며 “돈을 돌려받고 싶지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일본 경찰은 전날 코인체크의 담당자를 불러 도난 경위 등을 청취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벌어진 범죄인 만큼 범인의 행방을 쫓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도의 기술을 가진 해커가 접속 흔적을 없애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며 “해킹한 사람을 특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보안 업계 관계자는 “침입 흔적이 시스템에 남아있지 않으면 도난된 통화를 되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