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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8-01-26 17:24

[IPO 레이더]코스닥 문 노크한 ‘알리코제약’, 바이오 스타 계보 이을까?

2020년까지 매출 1600억원 달성 목표
CSO(판매대행) 제도로 차별화된 실적
1992년 ‘동산제약’ 출발한 중견제약사

항구 알리코제약 대표 (사진 = 알리코제약 제공)

알리코제약이 설립 26년 만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알리코제약은 전문약,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200개 이상의 의약품을 보유했고, 현재도 꾸준하게 신약 개발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CSO(판매대행업체) 제도로 차별화된 실적을 보유하며 여타 중견제약사와의 과다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바이오사업까지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코제약에 대해 최근 코스닥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주(株)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감 실린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알리코제약은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CSO를 통한 고수익 영업 제도가 정착된 안정된 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변화하는 제약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강화 및 천연물 연구개발에 노력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상장 후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하고 충북 진천 제2공장을 짓는 등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 1992년 ‘동산제약’에서 출발한 알리코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이 회사의 이항구 대표는 경남제약 영업본부장을 지내다 199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알리코제약의 대표이사로 지내고 있다. 이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57.05%다.

현재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제네릭 의약품)을 동일한 성분 및 함량, 제형, 효능으로 제조 또는 위탁생산해 CSO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및 의원, 도매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수행하고 있다.

CSO란 판매대행사를 통한 영업 방식을 말하는데 알리코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CSO 영업을 활용하며 내부 역량을 축적했다. 2015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영업조직을 재편하고 마케팅 확대에 나서면서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 향상에 성공했는데, 특히 제약회사 특성상 판매 역량이 중요한데 최근 CSO 영업을 확대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알리코제약의 지난 2016년 매출액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6.1%, 188.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34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려 전년에 이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당기순이익이 10억원을 밑돌 정도로 실적 성장에 애를 먹은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또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모두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위탁생산(CMO)을 통한 매출 안정성을 통해 설립 이후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전문약,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200개 이상의 의약품을 보유했고, 현재도 꾸준하게 신약 개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천연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의 제형 개선을 통한 개량신약 개발,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간기능 개선과 눈 건강에 관련된 제품을 2010년부터 KIST(카이스트) 강릉분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다.

한편, 알리코제약의 공모 예정가는 1만원~1만3000원으로 총 235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936만575주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일과 2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상 자금은 235억~305억5000만원으로, 진천 제2공장 건설과 천연물 의약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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