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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8-01-25 16:46

수정 :
2018-01-25 17:03

LG전자 “美세탁기 가격 인상 결정된 바 없어”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프라이스(Fry’s Electronics)의 네바다 지점에 LG전자 세탁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세탁기 가격을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전자 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소매업체들에 세탁기 판매가격 인상방침을 통보했다.

LG전자는 “교역 여건 때문에 가격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소매업체들에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따른 후속조치다.

WSJ은 가전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부 세탁기와 건조기 모델에 대해 대략 50달러까지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반적인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마다 가격이 다르고 세탁기와 건조기가 함께 팔리는 경우가 많이 구체적인 결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프가드 결정으로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2일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최종 결정했다.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면서 첫해 120만대 이하 물량에는 20%, 초과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2년 차에는 각각 18%와 45%, 3년 차에는 16%와 40%의 관세율을 적용한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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