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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세탁기 덤핑 여지 없다···세이프가드 차질 없이 대응”

LG전자 “美 세탁기 덤핑 여지 없다···세이프가드 차질 없이 대응”

등록 2018.01.18 15:34

한재희

  기자

트럼프 美 대통령 “한국이 세탁기 덤핑하고 있다” 발언송대현 LG전자 사장 “프리미엄 제품 중심···덤핑 없어”업계에선 세이프가드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게 중론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프라이스(Fry’s Electronics)의 네바다 지점에 월풀, 삼성전자, LG전자 세탁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프라이스(Fry’s Electronics)의 네바다 지점에 월풀, 삼성전자, LG전자 세탁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덤핑할 여지가 없고 실제로도 하지 않는다”

송대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세이프가드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볼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이날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의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덤핑할 여지도 없고 하지 않고 있다”고 강력히 말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산에 대해 덤핑 규제를 강하게 하고 있어 덤핑 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미국내 정치적 상황, 보호(무역)정책 등으로 이슈화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응하고 있는데 그가운데서도 원칙이 있다”면서 “어떤 상황이 생겨도 LG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객들에게는 제품을 제대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이다”라고 말했다.

2월 초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세이프가드안에 대해 “현명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공식적인 대응을 피한 채 신중론을 보이고 있지만 세이프가드 조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에 설립하기로 한 공장 가동시기를 앞당겨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이미 지난 12일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LG는 내년 초 완공을 올 하반기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ITC는 권고안을 통해 저율관세할당량(TRQ)인 120만대에 대해서는 무관세, 이를 초과한 물량은 첫해 50%, 다음 해 45%, 3년째 40% 관세를 붙이도록 했다. 특히 120만대 미만 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거나 20% 관세를 매기는 안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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