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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모다 유증 참여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확장나서

옐로모바일, 모다 유증 참여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확장나서

등록 2018.01.16 13:43

수정 2018.01.22 17:06

서승범

  기자

모다 최대주주로 코인제스트 오픈 참여현재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운영실적 부진 빠진 그룹에 캐시카우 역할

옐로모바일이 코인원에 이어 코인제스트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모다 유증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모다가 계획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의 경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모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옐로모바일을 상대로 신주 1047만4860주(약 750억원)를 배정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은 7160원이며 기준주가에 대한 할인율은 10%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4월 17일이다.

이번 유증 참여로 옐로모바일은 모다 지분 35.45%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이 모다 유증에 참여한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 때문이다. 모다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를 운영하는 제스트씨앤티와 지분 20~25% 보유 계약을 체결 중에 있다. 구두로는 계약을 한 상태이며 현재 지분 %와 금액적인 부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모다와 제스트씨앤티간의 계약이 체결되고 오는 3월 코인제스트가 시장에 문을 열면 옐로모바일이 경영에 참여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2곳으로 늘어난다. 옐로모바일은 자회사 데일리금융그룹을 통해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실질적인 오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확장에 나선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그룹 핵심 캐시카우로 이용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실제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코인원이 하루 약 9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알짜 회사로 거듭나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지스 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는 그동안 적자 경영을 탈피해보고자는 이 대표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매출액은 기하급수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2년 1억5000만원이던 영업손실은 이듬해 잠시 흑자로 돌아섰지만, 다시 2014년 82억원까지 손실 규모를 키웠고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적자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24억3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모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함이다.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옐로모바일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코인제스트 경영 참여를 위해서다”고 말했다.

다만 코인제스트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주금을 받은 것도 아니고 모다랑 계약 체결이 불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법적 절차가 완료된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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