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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카드뉴스]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등록 2018.01.15 09:16

박정아

  기자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영하의 경제학 ‘추위야 반갑다’ 기사의 사진

기록적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오히려 유통가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월 12일은 서울 기온 –15도, 체감온도 –20.4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반면 지난겨울은 가장 추운 날이 –8.3도, 체감온도 –13.6도로, 상대적으로 따뜻했지요.

이러한 온도차에 이번 겨울은 일찍부터 보온용품이 팔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G마켓에 따르면 2017년 10월에만 욕실난방기의 매출이 전년 대비 770%나 급증했지요. 난방텐트의 매출도 69% 증가했습니다.

겨울의류도 마찬가지. 롱패딩 열풍을 타고 패딩점퍼의 매출도 여성용은 424%, 남성용은 220%가 늘었습니다. 이외 넥워머, 여성 패딩조끼도 각각 297%, 119%씩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롯데마트의 경우,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지난 11월 한 달 간 푸쉬업 바, 아령과 같은 실내 운동 용품의 매출이 18.5% 늘기도 했지요.

겨울이면 생각나는 간식들의 판매도 예년과 다른 추세를 보였습니다. 고구마(18%↑), 밤(34%↑), 찹쌀떡(120%↑), 호떡·붕어빵(71%↑) 등을 찾는 이들이 전년보다 많아진 것(옥션 기준).

물론 수요의 기간이 한정적인 관계로 겨울용품의 강세는 수그러들기 마련. 다만 혹한의 추위가 연일 계속되는 까닭에 특수가 예년보다는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두가 한파 특수를 누린 것만은 아닙니다. 전통시장, 식당가, 야외 놀이공원의 경우 연일 계속된 강추위 탓에 찾는 사람이 줄어 울상인데요.

이처럼 날씨에 따라 매출 영향이 큰 유통가. 다음 겨울에는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적당히 추웠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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