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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1-09 15:44

수정 :
2018-05-16 15:25

[stock&톡]삼성물산 주당 2000원 배당…숨은 속 뜻은?

삼성 측 “합병 전 배당 30% 약속 지키는 것”
일각선 승계 작업 마무리 위한 자금 마련 의심
이재용 3267만4500주 보유…3년간 1960억 확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물산이 업계 최초로 3년간 주주 배당액을 미리 결정해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란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2017년 결산 3300억원을 주식 배당금으로 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이는 주당 2000원으로 전년 대비 3.6배 오른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주주달래기 측면’이라는 분석이 짙다. 옛 삼성물산 주주들이 제일무직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진행하는 등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삼성물산 측이 ‘극약 처방’으로 배당액을 늘렸다는 것이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탓에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난 2105년 5월까지 21만5500원까지 올랐었지만, 합병 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이어지면서 11만2000원까지 하락한 이후 현재까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8일 종가기준 삼성물산의 주가는 13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주주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배당액을 높여 3년간 고정했다”며 “실적 등에 대한 기대치도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배당액 증가의 숨은 의도는 경영권 승계작업 마무리를 위한 이재용 부회장의 총알 마련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분을 모두 승계하기 위해서는 상속세 등 천문학적인 금액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현금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주식 3267만4500주(17.2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만 지난 8일 기준 4조2803억5950만원에 달한다.

이번 삼성물산의 주당 배당액 결정으로 이 부회장은 매년 653억4900만원을 받게 된다. 3년간 확정배당을 받을 시 1960억4700만원의 현금이 확보된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 분석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승계작업을 위한 배당 확대였다면 지금까지 기다렸을 필요가 없는 데다 이 부회장이 거둬드리는 금액도 적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합병할 때 30% 배당을 약속했던 것을 이제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다. 앞서 1~2년차에는 실적 부진으로 돈을 못벌어 집행을 못했고 이제 어느정도 정리를 해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며 “승계작업에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배당금 정도의 금액으로 실탄을 마련한다는 것은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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