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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전자 넘어 자동차에서도 격돌

[CES 2018]삼성-LG, 전자 넘어 자동차에서도 격돌

등록 2018.01.08 12:00

수정 2018.01.08 12:26

한재희

  기자

삼성, 하만과의 시너지 극대화한 ‘디지털 콕핏’ 공개LG는 2014년부터 자동차 부품 비공개 부스 운영

9일(현지시각)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자를 넘어 자동차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기반으로한 ‘연결성’을 앞세워 미래 기술 선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전장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 기술인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것으로 삼성전자의 첨단 IT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접목된 기술이다.

운전자가 ‘디지털 콕핏’을 통해 음성만으로 집안 기기를 제어하고 동승자는 초고화질 드라마를 집 안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하만 대표이사 디네쉬 팔리월(Dinesh Paliwal)이 무대에 올라와 “삼성과 하만의 최고 역량이 모아져 소비자들은 집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지능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며, 향후 전장 업계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커넥티드카·자율 주행차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고 처리하는 5G 기술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삼성과 공동 개발한 5G-ready TCU (Telematics Control Unit)도 공개했다.

TCU는 자동차로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된 핵심 장치이다.

디네쉬 팔리월 대표는 “TCU에 5G가 적용되면 단순히 운전 중 스트리밍 뮤직을 듣거나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주는 정도의 서비스가 아니라 도로·차량·행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운행을 돕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업계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선보이는 비공개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CES에서 자동차 부품 관련 비공개 부스를 운여해왔다. 전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전자는 CES 무대를 통해 기술력을 공개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 관련 전시에서 ‘이노베이션 파트너 (Innovation Partner)’라는 일관된 테마를 선보이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의 혁신 원동력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비롯해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올레드 리어램프 등 라이팅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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