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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식재산 5조원···주식 부호 4위 차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식재산 5조원···주식 부호 4위 차지

등록 2018.01.07 13:18

수정 2018.01.07 13:19

서승범

  기자

최태원·정몽구 회장 앞서···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급등 덕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스닥에서는 처음으로 5조원 넘는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5조3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7533억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6123억원)보다 많은 것이다.

이로써 서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7천704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1천21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564억원) 다음으로 사장주식 부호 순위 4위에 올랐다.

서 회장의 지분가치가 오른 것은 지난해 신규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급등한 덕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6.18%를 보유하고 있고 셀트리온 지분은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다.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32조7397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5위 NAVER(29조9301억원), 4위 POSCO(32조848억원)를 추월하고 3위 현대자동차(32조8212억원)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

또 코스닥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활황장세를 펼쳐 1000억원대 코스닥 주식 부호 수도 60% 이상 증가했다.

5일 종가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부호는 67명으로 작년 동기(41명)보다 63.4%(26명) 늘어났다.

코스닥 주식부호 2위는 작년 신규 상장한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지분 39.04%를 보유한 김대일 이사회 의장으로, 주식자산 규모가 1조1267억원에 달했다.

이어 양용진 코미팜 회장 5980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 5775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4942억원 등 바이오 벤처 대주주 3명이 코스닥 주식부호 순위 3∼5위에 안착했다.

작년에 회사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1000억원대 대박을 터트린 주식부호도 즐비하다.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이사(2113억원),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이사(1800억원), 정광호 야스 대표이사(1610억원), 조봉일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이사(1484억원), 서용수 펄어비스 이사(1345억원), 이재정 메카로 대표이사(1223억원),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1176억원),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127억원) 등이 1000억대 주식부호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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