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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제 도약 적기···성장세 회복·재정 확정적 운영 돼”

[신년사]이주열 “경제 도약 적기···성장세 회복·재정 확정적 운영 돼”

등록 2017.12.31 12:00

신수정

  기자

2018년 견실한 성장세 지속될 것부채증가율 관리 노력 필요해

이주열 총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주열 총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주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성장세가 회복되고 재정이 확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3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올해에도 우리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는 정부의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안정 노력에 힘입어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부채의 총량수준이 높은 데다 증가속도가 소득에 비해 여전히 빨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부채증가율을 소득증가율 이내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호주와 중국, 캐나다 등과의 통화스왑 체결과 관련해서는 값진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그간 금융․외환시장 불안요인 발생 시 시장안정 유지에 힘쓰는 한편 중층적인 외환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중앙은행과 양자간 통화스왑계약을 확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호주 및 중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계약을 연장했으며 특히 기축통화국인 캐나다와 상설 통화스왑계약(standing agreement)을 체결한 것은 지난해 우리 한국은행이 직접 일구어낸 값진 성과다”고 말했다.

우리경제에 대해서는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소득불균형 심화, 가계부채 누증, 차세대 첨단산업 발전의 지연 등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약하는 구조적 문제들도 상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기회복 모멘텀을 이어 나가면서도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를 추진하기에는 성장세가 회복되고 재정이 확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금이 적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다행히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올해도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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