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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국 예보 사장 “금융회사, 새해엔 리스크감축 역량 키워야”

[신년사]곽범국 예보 사장 “금융회사, 새해엔 리스크감축 역량 키워야”

등록 2017.12.29 17:23

차재서

  기자

예금보험제도 개선 노력 지속 추진할 것예금자정보 사전유지제도 등 도입 마무리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새해에는 차별화된 상시감시체계에 기반해 취약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리스크감축 대안을 제시하는 역량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곽범국 예보 사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부보금융회사가 정부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튼튼한 건전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곽범국 사장은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 연준(FRB)이 추진하고 있는 금리인상행보가 가계부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어느 순간 금리·유가·환율·부동산 등의 부문에서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세 마리 곰이 나타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곽 사장은 “이런 때일수록 예보가 ‘금융시장의 안정과 예금자보호’라는 본연의 업무를 보다 충실하게 수행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건전성 확보를 비롯한 여러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곽 사장은 “금융시장 변화의 속도에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항시 예금보험제도를 돌아봐야 한다”면서 “올해는 예금보험제도의 새 손길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를 끊임없이 살펴보면서 예금자 보호방법과 절차 등의 합리성을 강화하는 제도개선 노력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국제적으로 정합성이 인정된 예금자정보 사전유지제도와 회생·정리제도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 글로벌 추세에 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곽 사장은 “MOU관리, 기금운용, 정보화사업, 회수 인프라 등 업무영역 전반에 걸쳐 최대한 많은 일자리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 내야만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공사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이 아직도 예보에 대해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비록 업무수행은 공정하지만 그 밑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함의 온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곽 사장은 “우리 스스로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 안팎의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면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 내는 믿음직한 금융안전망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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