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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롯데케미칼, 4분기 실적 원료가격 상승 탓 감소”

KB증권 “롯데케미칼, 4분기 실적 원료가격 상승 탓 감소”

등록 2017.12.12 08:45

서승범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BD 등의 가격상승 통한 이익증가 기대

KB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원료가격 상승 탓에 4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기대돼 목표주가 4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4분기 매출액은 4조5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6958억원으로 5.1% 감소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12/8 FnGuide기준 영업이익 6,847억원)에는 부합하지만 BD와 MEG 스프레드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4분기 실적 둔화 배경으로 원료가격 상승을 꼽았다.

그는 “1개월 래깅을 반영한 Naphtha가격은 3분기 436달러/톤에서 4분기 543달러/톤으로 25% 상승했다. 원료가격 상승이 더욱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4분기 HDPE와 MEG 스프레드는 각각 702달러/톤, 582달러/톤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BD스프레드는 537달러/톤으로 전년대비 50%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백 연구원은 BD 스프레드 하락이 실적둔화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백 연구원은 2018년에도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8년 매출액은 15조9865억원으로 2017년대비 0.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7613억원으로 5.1% 감소할 전망”이라며 “2017년부터 악화된 PE 수익성으로 인해 3년간의 이익증가를 마감하고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이익흐름은 상저하고의 패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PE 수익성이 안정화되면서 BD/MEG/SM의 가격상승을 통한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Ethylene 증설이 또 다시 축소되고, 2018년 말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증설(Ethylene 100만톤)을 고려한다면 긴 안목에서의 긍정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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