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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ITC, 터무니없는 월풀 주장 적절히 거부”

삼성전자, “美 ITC, 터무니없는 월풀 주장 적절히 거부”

등록 2017.11.22 08:30

한재희

  기자

삼성전자 미국 법인 공식 입장 발표관세 부과, 가격 상승·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어떠한 구제조치 필요없다고 믿는다”

CES2017에서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렉스워시 등 소비자 배려 중심 혁신 세탁기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CES2017에서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렉스워시 등 소비자 배려 중심 혁신 세탁기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20만대를 초과하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ITC가 월풀의 터무니없는 관세 부과 요구를 적절하게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법인 뉴스룸에 올린 입장에서 ITC의 결정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어떤 구제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 관련,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냈다.

현지 가전업체 월풀이 요청한 일률적인 50% 관세 대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안한 저율관세할당(TRQ)를 받아 들인 결과다. TRQ는 일정 물량에 대해 낮은 관세를 매기되 이를 초과하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다.

ITC는 내달 4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안 최종본을 제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관세 부과는 (미국) 소비자와 소매업자, 일자리에 파괴적인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작은 관세라도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제품 선택의 폭을 제약하며 삼성전자의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길 일자리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초부터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이 세탁기를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어떠한 구제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믿는다”면서 “이미 내년 1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공장의 준비를 위해 35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50명의 생산직 일자리를 더 충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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