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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 귀순’ 북한군 병사, 생명 지장 없어···“후속 수술 필요”

‘총상 귀순’ 북한군 병사, 생명 지장 없어···“후속 수술 필요”

등록 2017.11.14 08:16

전규식

  기자

총상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1차 수술 이후 상태를 설명하는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사진 = 연합뉴스 제공)총상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1차 수술 이후 상태를 설명하는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지난 13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수술 결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완쾌 여부는 후속 수술과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군에 따르면 수술을 맡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는 귀순 병사의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귀순 병사는 1차 수술 이후 중환자실에서 개복 상태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수술을 더 이어가면 환자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마친 것”이라며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앞으로 2차, 3차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귀순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 5~6곳에 총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 북한군 병사는 귀순 당시 군복을 입은 상태였으며 현재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오후 4시 40분께 헬기로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이송돼 수술실로 옮겨졌다. 오후 5시께 이 교수 집도로 수술이 실시됐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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