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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부터 불법 보조금 판쳐···실구매가 40만원대로 ‘뚝’

[아이폰8의 굴욕]출시 직후부터 불법 보조금 판쳐···실구매가 40만원대로 ‘뚝’

등록 2017.11.08 16:02

수정 2017.11.08 16:07

이어진

  기자

첫 주말부터 40~50만원대 불법 보조금번호이동 중심, 기기변경은 10만원대 불과

애플 아이폰8 시리즈가 국내 출시된 직후부터 일선 유통점에서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고 있다. 40~50만원 상당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돼 실구매가는 최저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애플 아이폰8 시리즈가 국내 출시된 직후부터 일선 유통점에서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고 있다. 40~50만원 상당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돼 실구매가는 최저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된지 5일이 지났다. 출시 첫 주말부터 불법 보조금이 살포됐고 현재까지 암암리에 풀리고 있다. 일선 유통점들 사이에서는 불법 보조금이 40~50만원선까지 뿌려지고 있다. 실제 실구맥가는 40만원대다.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 위주로 고액의 보조금이 살포되고 있다.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폰8 불법 보조금 경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8 시리즈는 출시 첫 주말부터 일선 유통점들 사이에서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고 있다. 유통점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아이폰8 시리즈에 실린 불법 보조금은 40~50만원선이다. 아이폰8 64GB 모델의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실구매가는 최저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불법 보조금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살포됐다. 지난 주말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지는 오후 늦게까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번호이동에는 40만원 상당의 불법 보조금을 제시했다. 혹여 폰파라치에 걸릴까 계산기로 지원금을 적어 슬쩍 알려주고 견적서에는 포인트할인 등의 명목에 보조금을 얹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온라인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지에서도 불법 보조금이 살포됐고 현재까지도 판매 정책이 유지되는 곳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온라인 상 불법 보조금 역시 40만원선이며, 실구매가는 50만원대다.

지난 주말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면서 번호이동건수도 급증했다. 통신3사의 번호이동건수는 3일 3만3212건, 4일에는 2만8602건을 기록했다. 모두 규제 당국이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불법 보조금은 이번에도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에 치중됐다. 번호이동시에는 40~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기기변경에는 1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아이폰8의 인기가 시들한 상황에서 아이폰X이 나오기 전 최대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 출시일정이 정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폰X 출시 전후를 기점으로 아이폰8 고객들을 유치하려 보조금 경쟁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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