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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8' 내일 출시, 예판 반응 '미지근'

이통3사 '아이폰8' 내일 출시, 예판 반응 '미지근'

등록 2017.11.02 19:10

이어진

  기자

예년대비 시장 반응 50~70% 수준아이폰X 높은 출고가 매니아층도 '회의적'

아이폰8 사전예약.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아이폰8 사전예약.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가 3일 이동통신3사를 통해 공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94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이동통신3사는 3일 아이폰8 공식 출시를 맞아 이날 아침 개통행사를 연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예전만 못하다.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아이폰X 역시 최저 142만원의 출고가로 책정돼 구매를 망설이는 매니아층도 적지 않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3일 오전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동통신3사는 모두 이날 오전 아이폰8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고객들 중 일부를 초청해 개통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아이폰8 예약 고객 가운데 개통행사에 참석을 희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정해 행사를 진행한다. 3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 소재의 커피숍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한다. 전원에 애플의 에어팟,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한다.

KT 역시 개통행사 참여를 신청한 고객 중 100명을 선정, 행사에 초청했다. 행사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광화문 소재 KT스퀘어다. 개통행사에 참여하는 고객 중 최초개통자에 애플워치3, 데이터 요금제 지원 등 총 15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매니아층을 노린 개통행사를 진행한다. 3일 오전 강남직영점에서 고객 30여명을 초청, 개통행사를 연다 전세계 아이폰 전문 판매원들이 경쟁하는 챌린지에서 우승한 안택현 LG유플러스 사원이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 반응은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 유통업계에서는 전작인 아이폰7과 비교해 70% 수준에서 최대 절반 가량 줄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대한 기대심리다.

아이폰X는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았던 홈버튼을 없애고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아이디를 최초로 도입한 제품이다. 홈버튼이 없어진 아이폰X의 전면부는 카메라 위치를 제외하고 모두 디스플레이가 덮고 있다. 페이스아이디 등의 신규 기능으로 무장한 아이폰X를 기다리는 매니아층들이 아이폰8 시리즈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X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출고가 공개 이후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최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출고가를 공개했다. 아이폰X 64GB모델은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이다.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는 아이폰은 유통 마진 탓 기존 이동통신사엣 판매되는 가격 대비 8~10만원 가량 비싸다. 이동통신사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35만원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X의 출고가는 아이폰8 출고가와 비교해 중보급형 스마트폰 한대를 더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256GB모델은 소니의 프리미엄폰 2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아이폰X의 출고가가 알려지자 국내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는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이폰8에 대한 소비심리도 떨어진데다 아이폰X 역시 높은 출고가로 인해 고객들이 외면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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