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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롬 파월에 차기연준 의장 내정 통보

트럼프, 제롬 파월에 차기연준 의장 내정 통보

등록 2017.11.02 08:04

수정 2017.11.02 08:13

신수정

  기자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전 발표 예상옐런 연준의장 잇는 비둘기파 성향 알려져

제롬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 = 美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제공)제롬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 = 美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에게 차기 연준 의장에 내정됐음을 알렸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정통한 소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이사와 전화 통화에서 이같은 의중을 나타냈다”며 “오는 3일 아시아 순방을 떠나기 전인 2일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연준 의장을 놓고 파월 이사는 옐런 현 연준 의장,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경쟁을 펼쳤다.

연준 의장으로 내정된 파월 이사는 1953년 2월 워싱턴DC 출생으로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국내 재정담당 차관을 지낸 인사다. 1975년 프리스턴대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했고 1979년 조지타운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은 뒤 변호사로 일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는 칼라일그룹 파트너를 역임했으며 글로벌인바이런먼트펀드, 뱅커스트러스트 등에서도 임원으로 지내면서 금융권의 경험을 쌓았다.

그는 중립적 의회연구단체 양당정책연구소(BPC)의 객원 연구원을 거치면서 공화당의 지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2년 5월 연준에 합류했다. 파월 이사는 비둘기파 인사로 옐런 의장과 비교하면 좀 더 긴축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점진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급진적 긴축보다는 미국의 경기확장을 위해 파월 이사를 지명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파월 이사는 규제 완화에도 찬성하는 편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확정정책에도 부합한다.

파월 연준 이사는 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의 자리를 물려받아 4년간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준을 이끌게 된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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